가족 400여명 감염조사 임시휴교조치도 논의
경북 상주, 봉화 중고생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중 일부가 세균성 이질환자로 판명되는 등 전염병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보건당국이 학교급식을 전면중단하고 중앙역학조사반을 긴급 투입하는등 비상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6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인 봉화 중고생 129명의 가검물을 채취, 검사한 결과 29명이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질환자는 중학생 22명, 고교생 7명으로 봉화 혜성병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있다이에 앞서 지난 달 30일 상주 남산중,상주공업고 학생들에 대한 가검물 검사에서도 3명이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 적십자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봉화지역 중앙역학조사반(반장 임현술경주동국대교수)은 6일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인 중고생들의 가족 400여명에 대해 이질 감염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봉화군 전역 19개 초중고교에 대한 학교급식을 전면 중단했다.
또 이날 오후 교육장, 학교장등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임시 휴교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상주지역 중앙역학조사반(반장 천병렬경북대교수)도 지난 4일 관계자 회의에서 휴교여부에 대한 논의결과 일단 정상등교를 정한 뒤 향후 추이를 관찰키로 했다.경북도내 세균성 이질환자는 지난 3월 6일 성주에서 올들어 처음 발생, 8개시군으로 급속 확산, 6일 현재 46명으로 늘어났다.
역학조사반은 최근 검출된 세균성 이질균이 지난 해 검출된 세균과 같은 '쉐겔라 D'로 치사율이 없는 대신 전염력이 강해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음식물조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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