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항공의 매력적인 스튜어디스가 심심풀이 삼아 동료와 한 내기에서 지는 바람에 약속대로 반나체 차림으로 공항 활주로를 활보했다가 하마터면 해고당할 뻔 했다고.
안드레아 오닐(23) 양은 5일 이탈리아 제노바공항에서 교체 탑승할 비행기가 예정시간보다 늦을 것이라고 내기를 걸었으나 오히려 10분 일찍 도착하자 브래지어와 속바지, 안전벨트만 걸친 채 기장의 모자를 쓰고 비행기 주위를 한 바퀴 돌아 현장에있던 여행객과 공항 인부들을 즐겁게 했다는 것.
문제의 비행기 조종사는 자신의 도착시간이 내기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죽을(?)힘을 다해 도착시간을 앞당겨 오닐 양을 낭패케 했는데 항공사측은 당초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오닐 양에 대한 처벌을 검토했으나 결국 "징계감까지는 안된다"며 불문에 부치기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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