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재계의 라이벌전, LG-두산 서울라이벌전, 매직리그 1, 2위 LG-삼성의 양보할 수 없는 한판으로 이번 주 프로야구는 시즌초반 판세를 가름할 대접전이 펼쳐진다.
5연승의 삼성과 6연승의 현대는 5~7일 대구에서 격돌한다. 두팀 모두 이 경기에 이어 LG, 두산과 힘겨운 승부가 예정돼 있어 2승1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타에서 모두 상승세인 양팀의 승부는 실책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실책이 가장 적은 내·외야진의 그물망수비와 타선의 응집력에서 현대보다 앞선다.
또 인천에서 2승1패를 한 자신감에다 지난해와 달리 역전된 안정된 투수력으로 정면승부를 걸 계획이다. 반면 현대는 투수 위재영의 병역파문에다 김경기의 2군행으로 팀분위기가 침체돼 있지만 변칙전술로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8~10일 잠실로 옮겨 매직리그 1위인 LG와 격돌한다. 1.5게임차로 뒤를 쫓고 있는 삼성이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지가 최대관심사다. 타선의 응집력과 수비력에서 호각세인 두팀의 승부는 투수진과 실책에서 갈릴 전망이다.
삼성은 한 경기 평균 7~8점대의 점수를 뽑고 있는 타선에다 한 수 위의 투수진이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두산과 LG는 5~7일 잠실에서 경기를 갖고 제과업계의 라이벌 롯데와 해태는 8~10일 부산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다. 두산은 투수 박명환이 부상으로 결장, 선발투수진이 구멍나 있지만 LG전에서 무너질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는 점에서 배수진을 치고 있다.
드림리그 선두 롯데도 투수진의 기력이 떨어지고 있어 불방망이를 터트리고 있는 해태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기록부문에서는 한화 장종훈이 이번 주중으로 최다홈런기록(252개)을 깰 전망이고 삼성 이승엽도 최연소 100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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