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봉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봉(해발 8,091m)등정 길에 올랐던 한국의 여성산악인 지현옥(池賢玉.39.교사)씨가 정상에서 내려오던 중 네팔인 가이드와 함께 추락, 사망했다고 네팔 관광부가 2일 발표했다.
관광부는 산에서 전달돼 온 메시지를 인용, 지씨와 네팔인 셰르파 카미 도르지(34)가 지난달 29일 안나푸르나봉을 무사히 정복하고 내려오던 중 추락,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팔 동부의 세계 5위봉인 마칼루봉(해발 8,463m)을 정복하고 내려오던 덴마크 등정대원 8명을 인솔하던 미카엘 요르겐센(32) 대장은 지난달 30일 해발 8,300m지점에서 추락,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네팔 관광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