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지방법원의 매뉴얼 레알 판사는 30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전 대통령 유족들과 마르코스치하의 인권 유린 피해자 사이에 타결된 1억5천만달러의 손해배상 지급 합의를 최종승인했다.
레알 판사는 마르코스 유족에게 오는 10일까지 이 돈을 퍼스트 하와이안 은행에 입금하라고 명령했다.
이같은 합의내용은 필리핀 정부가 스위스 은행에 예치돼 있는 마르코스 일가 동결 자산 5억9천만달러의 필리핀 이관을 승인한 뒤에야 집행될 수 있는데 원고측 변호인은 올해내로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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