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9-04-29 00:00:00

◈'식중독 예방'뒤늦게 법석

○…최근 이상고온현상 등으로 경남도내에서 집단 식중독사고가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뒤늦게 집단급식소등에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시군 담당자회의를 열어 식중독 예방요령을 시달하는등 법석.

올들어 한달여 사이 도내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사고는 25일 사망자 사고로까지 이어진 함양 식중독사고를 비롯 8건이 발생해 40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등 식중독 무방비 상태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의 의 달갑잖은 오명까지 붙어 보건당국을 당혹케 하기도.

이에대해 도보건당국은 작년이맘때는 집단식중독 사고는 한건도 없었다고 애써 변명하며 올해는 때아닌 이상고온 현상이 일찍 찾아와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며 짖궂은 날씨를 원망하며푸념

◈국도확장 늑장에 인물난 대두

○…대구∼성주간 국도 확장공사가 올들어 착공 10년째를 맞고 있으나 해마다 '찔끔공사'로 지금까지 완공되지 못하자 주민들이"성주지역에 인물이 없어도 너무 없다"며 개탄.

특히 성주국도 공사 착공후 총선때 마다 출마자들이 너도나도'조기완공'공약을 내걸었으나 막상 당선된 이후부터는'예산따오기'에는 별관심을 보이지 않는 다는 것.

주민들은"인근 시.군출신 국회의원들의 경우 굵직굵직한 지역사업을 거뜬하게 해결하는데 반해 이곳지역에서는 고속도로도 아닌 국도확장 공사를 10년째 벌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침.

◈"조사계 사무실 넓혀 인권보호"

○…이덕우 김천경찰서 조사계장은 25평의 넓은 사무실을 확보하여 업무능률 향상과 피의자 및 참고인의 인권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랑.

새 사무실을 마련하기 이전인 일주일전만 해도 10여평의 좁은 공간에 계장을 포함한 직원7명이 총총이 붙어앉아 조사업무를 봄으로써 피의자의 수치스럽고 불리한 진술이 타피의자의 입을 통해 밖으로 누설되는등 문제가 많았다는것.

그러나 별실까지 갖춘 새 사무실을 마련한 이후부터는 공간이 넓어 직원수가 9명으로 늘어나 업무향상 도모는 물론 타 피의자의 인권침해소지가 없어지게 됐다고 설명.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