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미술관건립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술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대구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위윈회'는 26일 대구시청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대구 시립미술관 개관 준비기획단' 구성과 설계경기 공모방식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일반 행정직 공무원만으로는 원활한 미술관 건립 업무추진이 어렵다고 판단, 전문 학예연구사 등을 초빙한다는 것이 기획단 구성의 취지.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학예연구사를 비롯해 미술사, 미술·건축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개관준비를 할 수 있는 전문인들로 이뤄진 준비위원단을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미술관 개관준비와 관련된 업무를 사전에 검토하고 소장작품 수집방안도 강구하는 등 미술관 건립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추진하게 된다.
시립미술관 설계경기공모 문제는 외국인을 참여시키는 국제 공모전 형식을 취하되 건축사법에 따라 국내 건축사 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임무수행 계약을 한 건축사에만 참가자격을 한정키로 했다.
시립미술관 건립의 큰 틀을 짰던 '대구시립미술관건립 자문회의'에 이어 구체적 건립계획 수립을 위한 '시립미술관건립 추진위원회'는 문희갑 대구시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언론계, 학계 등에서 위촉된 위원 24명으로 구성돼있다.
위원은 이태수(매일신문편집부국장) 박용규(영남일보 주필) 김종찬(MBC 편성국장) 정정화(KBS편성제작국장) 이노수(TBC 편성제작국장) 최욱(대구일보 편집국장) 장미진(미술평론가) 민병도(미협 대구지부장) 박현기(큐빅디자인 소장) 최무혁 이기철(이상 경북대 교수)김일진 김영태 김용식(영남대 교수) 이영륭 김기환 김성은(계명대 교수)권정호 이정호(대구대 교수) 홍성문(전 영남대 교수) 이진근(대구시 문화체육국장) 이진훈(환경녹지국장) 남동환(종합건설본부장)씨.
〈金嘉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