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당첨 사기전화 공짜심리 교묘히 이용

입력 1999-04-28 14:54:00

며칠전 집으로 이상한 전화가 왔다. 수화기를 드니까 '우리 행사에 당첨된 것을 축하합니다'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내용은 모 행사에 전화번호가 당첨됐으니 시중가격 20만원짜리 책을 보내주겠다고 한다. 단, 책을 우송하는데 배달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책을 원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전화가 가끔씩 오는 편이다.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은 배달료를 부치면 상품을 보내주지 않거나 상품을 보내주더라도 배달료에도 못미치는 저질 상품을 보내줘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공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유혹하는 이런 사기는 없어져야 하겠다.김진업(경산시 중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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