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올해 1/4분기 섬유류 수출실적이 5억9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3천800만달러,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수출실적도 35억1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8천만달러, 10% 줄어들었다.
28일 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지역의 품목별 섬유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 원료 25%, 원사 46%, 직물 15%, 제품 5%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섬유 제품이 10%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원료 28%, 원사 30%, 직물 13%씩 떨어졌다.
특히 물량은 3.9%밖에 감소하지 않은 데 비해 금액은 10% 줄어들어 단가 하락현상이 심화됐음을 보여주었다.
무협, 섬산연은 "지난해 원저현상이 올해 원고로 바뀌어 수출경쟁력이 떨어진데다 불황, 수입억제 정책 등으로 홍콩, 두바이 등에 대한 직물류 수출이 막힌 것이 침체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李相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