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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27일 정화조수질을 점검하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6급 공무원인 신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대구 중구청에 근무하던 지난 95년 3월부터 1년여동안 중구 대봉동 모 빌라 정화조 수질을 점검하면서 주민 대표 권모(51)씨로부터 잘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9차례에 걸쳐 11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뇌물을 준 주민대표 권씨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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