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탐방-스타스포츠(위성)

입력 1999-04-27 14:14:00

스타TV는 홍콩에 본부를 두고 91년도에 방송을 시작했다. 5개의 채널로 시작했지만, 93년도에 세계 미디어계 황제라는 루퍼트 머독이 인수한 후 규모가 커졌다. 영어·중국어·일본어·아랍어·힌두어 등 8개 언어를 사용, 아시아 지역에 24개 전문 채널을 공급한다. 53개국 3억명에 가까운 시청자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스포츠·월드·채널V 등 3개가 주로 송출되고 있다.

스타 스포츠는 세계의 주요 경기를 중계, 언어가 별로 문제되지 않는 스포츠 특성 때문에 국내에서도 시청자가 많다.

농구는 매주 금요일 정규시즌 경기를 중계하고, 'NBA 인사이드 스터프'이라는 프로를 통해서 잡지 형식으로 보도도 한다. 골프는 미국 남자 프로 경기인 PGA투어를 연속 중계하고, '인사이드 더 PGA 투어' 등 프로를 통해 상보 하기도 한다.

축구를 다루는 '스페인 축구 리그', 미국 프로레슬링을 보여주는 'WWW Raw', 포뮬러 원(F1) 등 자동차·모터사이클 경기, 수상 경기 중계 등도 볼만하다.

스타 스포츠는 전반적으로, 우리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종목 외에도, 레이싱 경기나 요트·크리켓·럭비 등 국내에선 자주 볼 수 없는 경기도 흥미롭게 전한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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