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결혼식 하객 집단 식중독

입력 1999-04-27 14:17:00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결혼식 하객 집단식중독환자중 1명이 숨져 보건당국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M예식장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후 급성신부전증과 패혈증 증세를 보여 26일 오후 2시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오후 7시쯤 귀가한 노은상(53.농업.함양군 지곡면 오평리 96)씨가 이날 오후 10시쯤 숨졌다는 것이다.

함양군보건소와 병원측은 수년전부터 심장병을 앓고 있던 노씨가 식중독에 의한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함양군 M예식장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계속 늘어 27일 오전8시 현재 함양 성심병원 120명, 경상대병원 5명 등 모두 16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함양군과 보건소는 M예식장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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