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26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3차전(시즌 19차전)에서 2대8로 패해 하루만에 매직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포수 김영진이 2회와 4회 3차례나 홈플레이트 근처에 떨어지는 볼을 몸으로 막지 않고 바로 잡으려다 뒤로 빠뜨리면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내야진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져 패배를 자초했다.
삼성은 1회 이승엽의 2점홈런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중심타선 불발로 7차례의 득점찬스를 놓친데다 선발 김진웅이 4회부터 구위가 떨어지면서 현대타선에 난타당했다.
반면 현대는 5회 이숭용의 1점홈런과 3안타를 묶어 4득점하고 6회 피어슨·이명수가 전병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뽑아 6대2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는 5연패에서 탈출했고 선발 김수경은 삼진 9개를 잡으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전적(26일)
▲인천
삼 성 2 0 0 0 0 0 0 0 0 |2
현 대 0 0 0 4 2 2 0 0 x |8
△삼성투수=김진웅(패), 전병호(4회), 이준호(5회), 정현욱(6회) △현대투수=김수경(승), 김홍집(8회) △홈런=이승엽(1회2점·삼성), 이숭용(4회1점)·피어슨(5회1점)·이명수(5회1점·이상 현대)
▲잠실
롯 데 3-5 두 산
▲광주
한 화 9-5 해 태
▲군산
L G 11-3 쌍방울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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