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 사회봉사단이 매일신문 '기쁜날 이웃사랑' 동참을 선언했다.
96년 5월 삼성상용차 출범과 함께 조직된 사회봉사단이 봉사영역을 대구·경북 전지역으로 확대하고 봉사의 생활화를 표방한 것이다.
우선 7개 각 팀별로 모은 회비 중 100만원을 갹출, 결식아동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기쁜날 이웃사랑'에 기탁하고 신규회원 가입시 첫회비 5천원씩을 정기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또 회원들이 중심이 돼 '지친 이웃에게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700-7979' 스티커를 회사동료들과 이웃주민에게 배포, '기쁜날 이웃사랑'이 시민운동으로 정착하는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물론 즐거운 일이 생겼을 때 'ARS 700-7979' 이용을 회원들이 앞장서 권장하고 실천한다.
사랑밭(회장 홍태용) 푸른신호등(회장 박기언) 소년소녀(회장 이태왕) 나눔회(회장 유준모) 우나미(회장 김성욱) 자연사랑(회장 방남규) 주부봉사단(간사 김명자) 7개 팀으로 나눠진 274명 사회봉사단의 그동안 활동은 정기적으로 꾸준히 진행돼 온게 특징.
'무의탁 노인지원' '와룡중, 신당여중 결식청소년 지원' '교통사고 장애인 의료비 지원' '백운교회 구제활동' '신당초교 교통캠페인' '자연보호' '에바다농아원 어린이 돌보기' '애망원 방문' 등 모든 행사가 매주 또는 매월 정기적으로 이뤄졌다. 또 후원사업은 1년을 기본단위로 정해 수혜자들에게 실직적 도움이 되도록 배려했다.
자동차 빅딜파문 속에서도 봉사단의 이웃사랑 행보는 좀처럼 위축되지 않았다. 올해 1월 '극빈가정 사랑의 쌀 전달행사'를 열어 25가구를 도왔고, 4월에는 성서지역 무의탁노인 100명을 용인 에버랜드로 초청해 '은빛 장수 관광행사'를 가졌다.
어려울 수록 더욱 굳게 뭉치는 삼성상용차의 저력은 지난 2월 사회봉사단이 주축이 된 '전사원 사랑고리 잇기'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동료 조남주 대리가 간경화로 수술을 해야 하지만 병원비가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작된 이 행사는 한 달만에 1천300명 전직원의 99%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1천100만원을 모금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조대리의 경과를 매월 1회 사회봉사단 전자게시판에 소개, 전사원이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사회봉사단 최종탁(39) 과장은 "그동안 봉사단의 활동은 주로 회사가 위치한 달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자동차 빅딜파동으로 침체된 회사분위기를 살리고 지역기업으로서 위치를 더욱 다지기 위해 활동의 폭을 넓히는 한 방안으로 '기쁜날 이웃사랑'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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