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유통단지 등 신설 우량고객 선점 포석외환위기 이후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영업점수를 5천개 가까이 줄였다
. 지역에서도 대동은행·대구종금 등이 퇴출되면서 224곳의 점포가 문을 닫았다. (은행권 124개·비은행권 100개) 올해도 금융기관의 영업점 축소전략은 지속될 전망.하지만 대구은행은 올들어 오히려 지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일 달서구 용산동 용산택지 개발지구내에 용산동지점을 열었다. 28일엔 검단유통단지내에 '유통단지 지점'을 개점할 예정. 뿐만 아니라 지난1월 6개 출장소를 지점으로, 2개 소형출장소를 일반출장소로 승격시겼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지점·출장소 17곳을 폐쇄했고 올해도 15개 점포를 줄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점포축소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지역 금융계는 발빠른 점포개설로 우량고객을 선점하고 소매금융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화언 대구은행 마케팅담당 본부장은 "시중은행들의 점포축소로 금융사각지역이 많다"며 "수익성과 금융수요에 맞춰 지점수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와 함께 신설 지점의 지점장실을 없앴다. 대신 고객을 위한 PB(Private Banking)룸을 3개씩 설치, 우수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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