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에 2연승 삼성 2위 '도약'

입력 1999-04-26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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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라이벌 현대와의 주말 2연전에서 모두 승리, 매직리그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5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2차전(시즌 18차전)에서 정경배의 결승타와 임창용의 무실점구원에 힘입어 현대를 6대4로 물리쳤다.

임창용 5경기연속 구원에 성공, 2승4세이브를 기록했고 현대는 5연패.

2회 신동주의 1점홈런으로 앞서간 삼성은 3회 현대 이명수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당했으나 6회 안타없이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 2대2 동점.

현대가 다시 7회 대타 박종호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보태 2대4로 재역전하자 삼성은 8회 1사 만루찬스에서 정회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점을 얻고 계속된 찬스에서 빌리 홀마저 볼넷을 얻어 또 1밀어내기 1점으로 4대4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9회 1사만루에서 정경배의 2타점 중전결승타로 6대4 승리를 따냈다.

김상진은 7회까지 삼진 10개를 뽑으며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7회 2사후 등판한 이준호는 4타자만 처리하고도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 경기는 양팀 모두 우승후보답지 않게 졸전을 펼쳤다. 삼성은 병살타 4개와 1개의 더블 아웃, 현대는 14개의 사사구를 양산했다.

한편 24일 열린 삼성-현대 1차전은 삼성이 현대에이스 정민태를 3점으로 공략 하고 선발 이상훈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3대1로 이겼다. 이상훈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전적(25일)

▲ 인천

삼 성 010001022-6

현 대 002000200-4

△ 삼성투수=김상진, 김현욱(7회), 전병호(7회), 이준호(7회 승), 임창용(9회.세이브) △현대투수=최원호, 박장희(6회), 조규제(8회.패), 최영필(9회) △홈런=신동주(2회1점.삼성)

▲ 잠실

롯데 7-10 두산

▲ 광주

한화 7-19 해태

▲ 군산

LG 10-8 쌍방울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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