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연방 세르비아 민병대는 지난주 코소보 마을 3곳에서 알바니아계 주민 56명을 학살했다고 25일 마케도니아 국경에 도착한 난민들이 밝혔다.
유엔고등난민판무관실(UNHCR)은 알바니아계 난민들의 말을 인용,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지난 18일께 학살을 저질렀으며 여성들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거나 시신의 눈을 도려내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한 난민은 세르비아계가 지난 16일 슬로비 마을에서 남자 170-189명을 체포한뒤 마구 때리고 언덕으로 뛰어올라가게 한 뒤 총격을 퍼부어 16명을 살해했으며 생존자들에게 시신을 묻도록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세르비아 라디오는 나토 공습으로 리플잔 농가에서 6세 여아 1명이 숨지고 어린이 3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