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매립장 침출수 발생과 소각장 다이옥신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음식 쓰레기를 소규모 탈수시설과 사료, 가스화 등 대규모 자원화시설 건설을 통해 오는 2002년까지 100% 재활용 처리, 음식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현상을 없애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를위해 하루 200t의 음식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자원화시설을 민자유치 방식으로 건설키로 하고 오는 7월까지 시설부지와 수집.운반차량을 시가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민간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 구군별로 1백가구 이상 아파트 2, 3개소를 시범구역으로 선정,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와 탈수기를 설치해 시범운영한 뒤 대구시 전체로 확대, 음식 쓰레기 물기를 없앤 상태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위해 한정식집, 예식장 주변업소, 횟집 등을 특별관리업소로 선정, 간이음식엔 반찬 3가지, 보통음식엔 5가지, 한정식엔 7가지를 제공하는 '3.5.7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현재 전체 하루 쓰레기 발생량 2천400여t중 24%인 580t이 음식 쓰레기로 재활용량이 105t에 불과, 자원화율이 18.1%에 그치고 있으나 올해는 발생량 560t, 재활용량 185t으로 자원화율을 높인뒤 2002년까지 10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업체 및 환경.시민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뤄 음식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나갈 방침"이라며 "환경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과 협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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