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25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3.0%, 경상수지흑자를 250억달러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이날 발표한 '99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를 통해 산업생산, 소비 등 실물경기지표의 회복에 따라 우리 경제가 경기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이 연구원이 지난 2월 경제성장률 2.2%, 경상수지흑자 297억달러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경제성장률이 0.8% 포인트 높지만 경상수지 흑자액에서 47억달러 낮은 것이다.
한경연은 평균 가동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경기회복세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편중되는 등 장애 요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1/4분기중 2.7%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또 지난해 9.6% 감소했던 민간소비가 올해는 4.0% 늘어나고 지난해 각각 38.3%, 10.2% 감소했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1.3%, 5.9% 감소로 감소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물가는 환율변동폭이 작아지고 임금 등 각종 비용도 안정돼 2.1% 인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일본, 중국 등의 수입수요회복의 지연으로 지난해보다 0.6% 줄어든 1천31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수입은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 1천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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