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금융시장이 안정과 대외 여건의 개선으로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회복, 경제성장률이 4.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거시경제 변수의 안정을 바탕으로 경기부양보다는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DI는 25일 발표한 99년 경제전망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 2.9%, 2분기 4.8%, 3분기와 4분기에 각 4.7% 등 연간 4.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올해 민간소비는 4.1% 증가세로 반전되고 설비투자도 지난해 38.5% 감소에서 올해는 9.6%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원화가치 상승과 세계경제 둔화로 2.4% 늘어나는 반면 수입은 내수회복으로 20.5%나 증가, 경상수지가 지난해 400억달러에서 올해는 213억달러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및 신규 노동력 공급에 따라 7.4%로 상승, 실업자가 15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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