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는 23일 개막되는 창설50주년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각국 정상들이 속속 워싱턴에 도착함에 따라 코소보사태와 발칸전쟁 대책에 대한 본격 조율에 나섰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2일 회원국 정상들 중 가장 먼저 워싱턴에 도착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및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이번 회담의 최대현안인 코소보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코소보 사태와 관련, 지상군 투입을 배제해온 나토의 기존전략에 대한 재검토는 지지하지만 현시점에서 지상군을 파병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각국 정상들이 이번 회담에서 나토의 문호를 더욱 확대, 신규 회원국을 받아들이는 문제는 다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당초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동서냉전 시대에 바르샤바 조약기구 회원국이었던 3개국이 지난달부터 나토의 정식 회원국이 된 것을 계기로 나토의 '동진'(東進)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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