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3일 지방공항의 안전시설 확충 등을 위해 이번 1차 추경예산에 172억원을 반영토록 추진, 포항의 경우 인덕산의 항공기 진입장애 요소를 조기 제거하는 한편 계기 착륙장치를 2001년까지 설치키로 했다.
당 교통위원회 정영훈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지방공항의 항공 등화시설 설치를 위해 이번 추경예산에 42억원을 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위원장은 또 사고 항공사에 대한 처분을 강화, 과징금을 오는 8월6일부터 종래의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인상키로 했으며 100억원 이상으로의 추가 조정문제도 향후 법개정시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노선 운항횟수 등을 감축시키거나 항공기 도입을 제한키로 했으며 현재 노선면허 취소 혹은 6개월 이내의 사업정지로 돼 있는 처벌규정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정위원장은 잇단 항공사고와 관련, 건설교통부 관계책임자의 문책을 요구했으며 건교부 내 항공안전감독관을 15명 안팎으로 확보해 수시로 현장의 안전을 감독하는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