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미술인 단체 잇단 전시회

입력 1999-04-23 14:13:00

개신교, 가톨릭, 불교 미술인 단체가 잇따라 전시회를 마련, 그림을 통해 종교적 의미와 깨달음을 나누는 계기를 모색한다.

27일까지 대구 동아전시관(053-252-2111)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기독교미술인협회'전은 협회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김광배 김동욱 김석용 김재성 민선식 손병화 신규인 윤혜숙씨 등 19명의 작가들이 출품, 그림을 통해 빛과 소명의 길을 표현한다.

27일부터 5월2일까지 대구문예회관(053-606-6114)에서 마련되는 제25회 '가톨릭 대구대교구 미술가회'전은 전시 규모나 작품수준면에서 단순히 종교단체 행사차원을 탈피한 전시회. 회장 서창환씨의 희수를 기념해 예년보다 2, 3배 가까이 많은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원동수 바오로 지도신부를 비롯, 신석필 김창수 최학노 정치환 박찬호씨 등 46명의 작가들이 출품한다.

불기 2543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기념 특별전으로 열리는 '현대한국불화'전은 28일부터 5월6일까지 대구시민회관(053-606-6114)에서 열린다. '불화사랑 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산(藝山)스님과 문하생 15명이 전통 불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발전시킨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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