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제조업체에서 유출된 경유와 벙커C유가 인근 농경지를 오염시킨다며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1일 울산시 북구 강동동 신명마을 80여가구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효원산업(대표 정연중)공장내 보일러에 경유를 공급하는 지름 3㎝크기의 배관 일부에 금이 가 3~4일 전부터 기름이 새어 나오면서 5백여ℓ가 인근 대안천으로 흘러들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 때문에 농업용수원인 대안천과 농경지 1천5백여㎡가 기름에 오염되면서 주민들이 농사를 짓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효원산업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북구청은 이날 오후부터 흡착포 등을 이용해 유출유류 제거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토양 오염정도를 조사, 효원산업 관계자를 수질환경보전법 등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