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오후 경상남도를 방문, 통영시 신거제대교 개통식에 참석한 뒤 창원의 경남도청을 방문, 김혁규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경남 행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개통식 연설에서 "사회간접자본이 균형있게 투자되어 각 지역들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특히 국가기관, 금융기관, 학교 등 모든 주요 기관이 수도권에 몰려있는데 이를 시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역감정이라는 깊은 골을 건널 수 있는 마음의 다리를 건설하자"면서 "만약 대통령인 내가 지역차별을 하면 주저없이 비판해 주되 내가 그것을 없애려고 애쓰고 노력하면 여러분이 도와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기재행자.이해찬교육.이정무건교부장관 등이 수행했다.
김대통령은 23일에는 부산으로 이동, 한국선물거래소 개장식에 참석하고 부산시 행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한 뒤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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