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열리는 '99년도 대한대장항문학회 춘계학술대회'를 대구에 유치한 심민철(沈敏徹· 53· 영남대의료원 일반외과 교수)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지역에서 그 분야의 권위자들이 모여 오랫동안 연구한 업적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학술대회를 연다는 것은 개최지의 의료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지난해 11월 선출된 심 이사장은 "정회원 250명, 평생회원 450명 등 700명의 대가족을 거느린 학회의 이사장직을 지방에서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은근히 자랑. 또 "지역의 항문관련 질환 의료수준이 서울지역에 못지않은 만큼 지역에서 치료를 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 이사장은 임기(2년)동안 학회가 인증한 대장항문분야 전문의를 지정하는 것을 비롯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대장· 항문· 직장 질환 상식을 알리고 관련 질환 예방 캠페인을 적극 전개, 격조높은 생활이 유지되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국내 항문질환 의술이 황무지 수준이나 다름없었던 지난 80년 미국(뉴욕마운드 시나이의료원)에서 대장· 직장외과와 항문외과 면허를 취득하고 미국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한 그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대의원과 대한의사회평의원직을 겸하고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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