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한해 전국 우편물은 35억8천630만여통. 급증하는 우편량을 제시간에 처리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우편집중국이다. 지난 90년 서울우편집중국이 개국한데 이어 오는 2001년까지 전국에 22개 우편집중국이 신설된다. 대구에도 오는 11월 우편집중국이 들어설 예정이며 안동우편집중국이 2001년 완공 계획으로 설계 중에 있다.
903억원을 들여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내 건립 중인 대구우편집중국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건평 1만386평 규모. 대구권 지역을 비롯해 포항, 울릉, 김천, 구미지역의 우편물을 처리하게 된다. 하루 처리목표량은 250만통.
안동시 운흥동에 들어설 안동우편집중국은 연건평 2천평 규모로 하루 50만통을 처리하게 된다. 관할지역은 영주, 상주, 울진 등 경북 북동부지역.
우편집중국은 각 우체국마다 그간 수작업으로 처리해 온 우편물 선별, 소인, 구분작업을 자동화기계로 일괄처리하는 곳이다. 수거된 우편물이 스캐너를 통과하면 우편번호 및 바코드가 자동으로 컴퓨터에 입력되고 다시 컴퓨터는 이를 분석해 도착지별로 구분하게 된다.
지난 88년 5자리이던 우편번호가 6자리로 바뀐 것도 우편물 자동분류를 위해서다. 발송지 집중국은 우편번호의 앞 3자리(시.군.구단위)별로 구분해 발송하고 도착지 집중국은 뒤 3자리(동.면단위)별로 나눠 각 우체국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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