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부터 농.축.수협 비리 일제수사에 나서 각종 비리연루자 18명을 입건, 이 가운데 대출비리와 관련된 농협직원 4명과 채무자들에게 돌려줄 경매환급금을 가로챈 농.축협직원 3명 등 7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96년 8월 오모(44.불구속)씨와 장모(39.여.불구속)씨에게 모두 5억3천만원을 대출해주고 10여차례에 걸쳐 사례비 2천400만원을 받은 울산 병영농협 대부부장 두길만(43)씨와 대출 브로커를 통해 도박자금 1억2천만원을 대출해주고 사례비 510만원을 받은 중앙농협 학성지소장 황보실근(44)씨를 각각 대출관련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지난 97년 6월 양산의 (주)선농원 대표 이모(50)씨에게 "인수금을 미리 주면 경매절차가 진행중인 양산시 웅상읍 (주)누구나를 경락 후 수의계약으로 넘겨주겠다"고 약속, 2억5천만원을 받고도 회사를 넘겨주지 않은 전 농협중앙회 양산지부장 부익수(54)씨와 같은 농협 직원 최동진(41)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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