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대구지부 몸불리기

입력 1999-04-22 00:00:00

국민회의 대구시지부가 경북지부와 '쌍끌이 전략'으로 지역에서의 세 확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20일 도지부가 후원회를 개최하자 시지부는 오는 26일 시민고충처리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18개 비상설 위원회를 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8월 전당대회와 내년 총선에 대비한 조직 강화 작업이다.

고충처리위엔 백오기변호사, 이종훈공인회계사, 천성기공인노무사, 우상택건축사, 김해균세무사, 양승대경실련사무국장, 안경숙녹색연합회장, 송금덕대구한의사회회장 등 13명의 전문인들이 참여하게 된다.

시지부는 이 외에도 300여개의 직능단체와 연계해 교육, 환경, 장애인, 실업 등 각 분야의 비상설위원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아직 결성치 못한 지도위와 기초·광역의원협의회도 구성하고 기존의 고문단, 청년·여성위의 활동도 강화한다.

청년위가 주관해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실내 체육관에서 소년소녀 가장, 시설 노인 등 1만여명을 초청해 갖는 '그 시절 그 쇼'라는 이벤트 행사도 이의 일환이다.

또 엄삼탁시지부장의 달성군지구당도 22일 400여명으로 구성된 화원읍 청년위 발대식을 가졌다.

엄지부장은 21일 이같은 작업들과 관련 '당 기반 확충 작업'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엄지부장과 지역 국민회의의 제몫 찾기용 '실력'키우기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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