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사격장 이전 안되면 안보교육장 설치를

입력 1999-04-21 14:32:00

사격장 소음에 사달리던 주민들이 사격장 이전 진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격장을 아예 안보교육장으로 양성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상주시 중동면 지역발전협의회 김귀현(56)위원장등 주민들은 "지난55년 중동면 간상리 일대에 공군사격장이 조성된 이래 농사도 불안속에 짓는 등 굉음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며 최근 국방부 등에 진정했다.

주민들은 또 지난해부터는 군당국이 죽암리 부지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어서 32가구 80여명 주민이 집단 이주를 해야할 실정이라며 "그동안 계속된 사격장 철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곳에 사격관람장과 아.적군기 전시 영상실 등을 갖춘 상설 안보교육장을 설치해 지역 소득과 연계할 수 있도록 보상책을 세워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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