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4.6% 성장

입력 1999-04-21 00:00:00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은 2%, 내년에는 4.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업률은 올해 8.0%에 이어 내년에도 7.0%의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2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2.3%와 3.4%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우리정부가 전망한 3%보다 훨씬 낮은 1.8%, 내년에도 2.0%로 저물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올해 8.0%까지 올라간 뒤 내년에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7.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한국이 금융안정, 정부의 경기진작책, 투자심리 회복 등에 따라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재정적자 규모가 당초보다 적은 규모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경기진작책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5대 재벌의 구조개혁 계획이 발표됐으나 과잉설비 해소는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 구조조정의 적극적 추진을 주문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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