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99시즌을 마친 국내 프로농구에 지도자 경질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감독 몸값'이 치솟고 있다.
올시즌 초 SK 나이츠가 안준호(43) 감독을 최인선(48) 감독으로 바꾸면서 예고됐던 대규모 감독 교체바람은 지난 7일 SBS 스타즈가, 18일 나래 블루버드가 각각 새감독을 선임했고 챔피언전에서 무너진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감독 교체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SBS와 나래는 강정수(37), 최명룡(46) 감독을 각각 경질하는 대신 과거 일선 감독을 지냈던 50대의 김인건(55), 최종규(53) 감독을 영입함으로써 이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재건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감독 물갈이속에 몸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어 올라 1억5천만원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김인건 신임 SBS 감독은 연봉 1억2천500만원에 계약, 종전 최고였던 삼성의 김동광 감독(1억2천만원)을 500만원 경신했지만 이 액수는 1억3천만원에 계약한 최종규 감독에 의해 11일만에 깨졌다.
하지만 이 몸값도 현대 신선우(43) 감독에 의해 곧 깨질 전망이다.
프로농구 2연패를 달성한 현대는 신 감독에게 최고 대우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고 구단 주변에서는 1억5천만원의 초고액 감독이 탄생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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