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도시계획 내용

입력 1999-04-20 14:30:00

제7차 도시계획 재정비 결정고시의 가장 큰 특징은 맑고 푸른 도시 조성을 위한 녹지공간 확대지정과 새로 편입된 달성군 지역의 개발방향 제시, 그리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 민주적인 방법으로 결정됐다는 점이다.

시는 도시계획 사상 처음으로 '주민의견심의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31회나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 민원을 최소화했다. 세부 결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용도지역계획

주거지역이 9만2천582㎡ 에서 9만9천490㎡로 7.5% 늘어났다. 이는 중구 수창.인교.동산.남산.봉산동, 동구 율하.신기동, 북구 칠성.고성동 일원이 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뀌었고 서구 비산염색공단과 수성구 사월동 사월공업지역의 일반공업지역이 주거지역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특히 월배공업지역이 주변 여건변화로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됐다.

상업지역은 동대구 신도심 개발로 인해 인근 지역이 신규로 지정되고 공업지역은 구지 고봉리와 옥포 강림, 현풍 신기리 등이 신규 지정됐으나 기존 상업.공업지역이 주거 지역으로 대폭 변경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상업, 공업지역은 감소했다.▨용도지구계획

도심 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되는 지역은 최고 고도지구로 지정, 10층이상 건축을 제한하고 자연 경관이 수려한 가창 삼산.우록리 일대는 일반주거는 5층, 자연녹지는 3층이하로 제한했다. 또 불로 봉무.와룡산 공원, 화원.냉천유원지 주변도 주거지역은 5층, 자연녹지는 3층이하로 제한했다.

문화재 보존을 위한 보존지구는 중구 계산성당, 하빈면 묘리 태고정(육신사).박황씨 가옥.하산리 달성하목정, 구지면 도동서원.내리 이노정, 현풍면 대리 니양서원.지리 현풍곽씨 십이정려각.상리 현풍향교, 유가면 가태리 예연서원 등이 지정됐다.

▨도시계획사업

주거시설 밀집을 막기위해 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로 지정된 곳은 동구 서호동 안심산업도로 남측, 달서구 월배공업지역.도원동 도원지 북측,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논공읍 남리 등 5개 지구다. 구지면 창리 일대는 주택지 조성사업지구로 지정됐으며 동구 율암동 연료단지는 상세계획 수립을 위해 시가지 조성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시설계획

도로는 낙동강변.금호강변 도시고속도로에 이어 신편입지 달성군에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 기존 12개 방사선 도로에 창녕군 의령방면 도로를 신설한다. 공원은 비슬산.대니산.와룡산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하고 중구 수창동 연초제조창(3만6천900㎡), 공평동 구 중앙초교(9천㎡), 동인동 꽃시장(6천900㎡)과 수성구 두산동 명성초등학교를 비롯한 9개소를 근린공원지역으로 지정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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