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충전소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에 불이 붙었다.정부가 판매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최고고시가제도 아래 경쟁을 외면해온 충전소들이 최근 잇따라 가격을 내리고 있는 것.
20일 현재 대구시내 24개 차량가스충전소중 ℓ당 판매가격을 정부의 최고고시가격 258.71원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는 곳은 8곳으로 최고 40원이나 내린 업소도 등장했다. 정유사들이 ℓ당 213원 안팎에 공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원가에 파는 셈이다.
경쟁 무풍지대였던 가스업계에 가격인하 바람이 불어닥친 것은 지난 2월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기존 충전소를 인수, 운영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대구시내 전체 LPG차량 2만4천여대의 40%(9천600대)를 차지, 최대고객인 개인택시 기사들의 이용이 줄면서 기존 충전소의 가격경쟁이 불가피하게 된 것.
택시 기사 김모(54)씨는 "충전소가 월말정산때 택시회사에 할인해준 경우는 있었지만 자율적인 가격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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