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헬기 다음주 투입

입력 1999-04-20 00:00:00

유고연방에 대한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아파치 헬기 투입을 통한 접전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19일 공습 개시 이후 처음으로 전화회담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나토는 걸프전에서 위용을 떨친 근접 전투용 아파치 헬기 24대가 20일 유고접경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 세르비아계와의 접전 태세에 돌입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아파치 헬기가 다음주중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미 제 82공수사단 병력 수백명을 알바니아에 배치되기 시작하는 등 공습 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병력 이동도 단행했다.

이에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미-러 정상 전화회담을 마친 뒤 유고연방이 코소보 난민 귀환과 평화유지군 주둔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