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주택털이범 김강용(金江龍.32)씨가 지난해 부산, 전남 광주, 강원도 강릉.속초 등 전국을 무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부평경찰서가 최근 인천지검에 송치한 김강용씨의 추가 범죄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아파트 전문절도단 '웅근이파' 두목 오웅근(44.구속중)씨와 함께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여동안 10차례에 걸쳐 전국을 무대로 평수가 큰 아파트만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소형 무비카메라와 액정화면, 자물쇠잠금 해제장치가 달린 첨단장비를 아파트 현관문의 우유 투입구에 넣어 문을 연 뒤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 16일 오후 2시20분쯤 부산시 수영구 모 아파트에 침입, 현금50만원과 물방울다이아 반지(1캐럿), 금목걸이, 루비세트 등 1천5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었다.
또 같은해 2월 초순 광주시내 아파트 2곳에 침입해 현금과 다이아반지 등 200만원 상당을, 같은달 중순쯤 부산시 사하구와 해운대구에 위치한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 100만원과 다이아 반지 등 22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각각 훔쳐 달아났다.
이밖에 같은해 2, 3월에는 전남 목포시와 강원도 강릉.속초시의 대형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600만원 상당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
한편 검찰은 김씨의 이같은 범죄사실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인뒤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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