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빠르면 다음달 말쯤 코소보를 지상 침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영국의 옵서버지(紙)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과 미국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 유고에 대한 공습이 3개월 안에 끝나야 한다는 나토 지도자들의 주장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전했다.
나토는 지상전을 위해 8만명의 병력을 선발했으며 미군의 경우 이미 콜로라도 로키산맥의 모의 발칸 마을에서 훈련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토가 세우고 있는 지상전은 6~8주일간 전개되는 제한전으로 모두 7만5천~8만명의 병력이 공격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 지상군은 수색부대와 특수부대, 지뢰 제거 및 폭발물 처리 전문가 등 2만여명의 선발부대를 앞세우고 진격하게 된다.
그러면 포병부대와 탱크부대는 이들이 코소보 중심부에 이를 수 있도록 좁다란 통로를 터주게 된다고 옵서버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나토 전략이 과격하게 재편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완전히 용인되는 상태에서 단순히 평화유지군을 보내는 것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달 전까지만 해도 완전 금기시되었던 지상군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는 어느 정도 반대를 받고 있는 지상군을 투입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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