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17일 오후 3시 동대구역앞 광장에서 '생존권 박탈하는 구조조정 반대 제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이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800~1천여명의 노조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대구역~파티마병원~강남약국~칠성시장을 행진하고 가두홍보전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또 한국통신, 데이콤,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적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공공부문 대구.경북지역 노조원들은 16일까지 전국 모든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를 완료한다는 계획에 따라 17일 대거 서울로 상경,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다.
한편 제조업 부문은 이달말 쟁의발생신고를 마치고, 다음달 10일 파업 찬반투표를 끝낸 뒤 다음달 12일부터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동국합섬이 지난 9일 쟁의행위를 결의했고, 대우기전 갑을금속 강원산업 동국산업 아폴로산업 한국합섬 등이 각각 단체교섭권을 상급단체인 금속연맹과 민주섬유연맹에 위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