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전 지역미술 발전 이끈다

입력 1999-04-16 14:06:00

대구문예회관이 마련하는 '청년작가전'이 대구경북지역 미술문화 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할 젊은 미술인재를 육성하는 기획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기획전의 초대작가에는 문형철 남춘모 장재희 이명재(이상 서양화), 박향순 심상훈 김봉천(한국화), 차웅규 김성우(조각), 박철호(판화)씨 등 10명이 선정됐다.

지난 14일, 문상직 정병구 유병수 박남희(이상 서양화), 정치환 민병도 장상의(한국화), 이상일 김익수(조각), 박휘락(판화)씨 등 심사위원 10명의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올해 공모에는 총 40명이 응모, 지난해 23명에 비해 지원자가 늘어나 경쟁률이 높아졌으며 초대작가 지원자격도 지난해 35~40세에서 30~40세로 낮춰 연령대가 31~38세까지로 현저히 낮아졌다.

이번 심사위원회의결과에 따르면 디자인, 공예 등 작가층이 엷은 실용미술계의 특성을 감안해 올해는 순수미술분야, 내년에는 패션을 포함한 실용미술분야에서 작가를 선정하는 등 선발분야를 격년제로 달리해 다양한 장르의 젊은 작가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번 초대전은 6월9일부터 2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0 전시실에서 열리며 문예회관측은 작가당 100만원의 작품활동비를 지원하고 전시실과 팸플릿을 제공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미술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전시회 기간동안 별도로 제작한 소품을 판매, 작가들을 지원키로 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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