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김용수(39.LG 트윈스)가 야구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15일 인천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함으로써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한 것.
정확히 117승(64구원승), 76패 200세이브다.
지난 85년 6월12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OB(현재 두산)와의 경기서 3.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첫 세이브를 기록한 뒤 약 14년만에 신화를 만들어냈다.
개인 통산 200세이브는 일본은 물론 야구의 본고장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흔치 않는 대기록이다.
한 세기를 넘긴 메이저리그는 23명, 일본은 사사키(요코하마) 단 1명 뿐.
특히 100승을 올린 투수가 200세이브를 달성한 것은 일본에는 없고 미국 또한 4명 밖에 안 된다.
첫 시즌에서는 1승2패2세이브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2년째인 86년부터 2년 연속 9승, 20세이브대를 올린 뒤 선발로 나선 90년엔 12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2승을 올려 MVP에 뽑혔고 94년 한국시리즈에서도 LG에 2번째 우승기를 안기며 MVP로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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