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장애인 복지회관 예산부족…3년째 표류

입력 1999-04-16 00:00:00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장애인 종합복지회관'건립이 국.도.군비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착공 계획 3년째 표류하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지난 97년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예천읍 동본리 8천여평의 대지에 15억원의 예산을 투입 작업장 의료시설 교육장 등을 갖춘 장애인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지금까지 국.도비 3억7천만원과 군비 2억원 등 5억7천만원을 확보했으나 나머지 9억3천만원을 확보하지 못해 착공도 못하고 3년째 방치해 두고 있다.

이같이 장애인 종합복지회관이 3년째 착공을 못하자 장애인들은 "매년 장애인 날이면 국회의원.군수가 '장애인들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복지회관을 건립하겠다'고 큰 소리 쳐 놓고 착공이 안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 재정 이 어려워 국.도비 예산이 영달되지 않으면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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