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공방 가열

입력 1999-04-15 14:25:00

재·보선 불법행위 공개 여-야 추가 고발키로

한나라당이 14일 '3·30 재·보선 부정선거규탄대회'를 가진데 맞서, 국민회의가 한나라당의 불법선거 행위를 공개하고 관련자를 추가로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여야간 부정선거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김대중 정권 부정선거 규탄대회'를 열고, 3·30 재·보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으며, 앞으로 전국 시·도지부별로 옥내 규탄대회를 계속하는 등 정치쟁점화를 적극 시도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는 오전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측이 구로을 재선거시 관악구 신림동 모식당에서 1인당 2만원씩 40만원을 살포했다며 불법선거운동 사례 3건을 추가로 고발하기로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