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안동을 방문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은 72회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을까.
생일선물을 준비한 사람은 봉정사 문인(文仁)주지스님과 하회류(柳)씨 서애파 종손 류영하씨.이의근 경북지사, 정동호안동시장 등 4명.
문인(59.속명 장종희)주지스님은 일념만년거'(一念萬年去) 라는 조사어록의 글귀를 적은 가로 60㎝, 세로 130㎝의 족자를 준비했다. '좋은 생각을 하면 만년을 간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한결 같은 인류애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것.
충효당 풍산 류씨 서애파 종손 류영하(71)씨는 합죽선에 류안진(柳岸津)서울대교수가 쓴 헌시를 담았다.
"머나 먼 장미의 왕국
장미꽃 보다 우아한 여왕께오서
사모하고 사모해온 우리대한민국
충효(忠孝)의 본향(本鄕) 하회에 납시오니
기쁨과 광영으로 새 봄 더욱 눈부시옵니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칠보로 단장된 화관(족두리)을 준비했고 정동호 안동시장은 김동표하회탈박물관장이 오리나무로 제작한 하회탈(양반탈) 한점을 선물키로 했다.안동시관계자는 준비된 선물 모두가 한국적인 정서와 이곳 사람들의 소박한 정성을 가득 담은 것으로 선물증정 계획을 미리 통보 받은 영국대사관에서도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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