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병역면제율 일반인의 10배

입력 1999-04-14 00:00:00

프로야구 등 인기 프로스포츠 선수 가운데 절반이상이 병역을 면제받아 병역면제율이 일반인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등 인기 프로스포츠 3개종목 선수들의 병역 현황을 조사한 결과 868명중 미필자 268명을 제외한 600명 가운데 56.7%에 이르는 340명이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런 병역면제율은 지난해 국방부가 밝힌 일반인의 병역면제율 5.6%에 비해 10배나 높은 것이다.

종목별로는 축구선수가 210명 중 151명(71.9%)이 병역을 면제받았고 프로야구선수는 288명 가운데 144명(49.8%), 프로농구선수는 101명 가운데 45명(44.6%)으로 집계됐다.

또 군필자라도 공익근무요원이나 단기사병으로 근무한 선수가 21.7%인 130명으로 일반인들의 공익근무 또는 단기사병 근무비율 9.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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