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 실업팀 창단 구체화

입력 1999-04-14 00:00:00

IMF사태후 움츠렸던 대구 체육이 올들어 기지개를 활짝 펴고 있다.14일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수영과 볼링, 태권도, 유도등 4개 실업팀을 포함, 6개종목 7개 팀이 창단·소속교체·통합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금복주와 삼성투자신탁, 지역의 한 독지가등 3군데서 실업팀 창단을 약속했다면서 "기업체와 기존 팀을 두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간 팀 인수 또는 창단 협상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청과 남구청이 각기 맡고 있는 육상 남녀팀을 금복주나 삼성투자신탁중 한곳이 단일팀으로 인수대신 대구시청은 새로 창단되는 4개 종목중 한가지를, 남구청은 달서구청의 검도팀을 인수하거나 유도팀을 창단해 운영하기로 했다.

달서구청은 현재 맡고 있는 검도팀을 내주고 대구시태권도협회 소속 태권도팀을 운영한다는 구도다. 이밖에 금복주는 볼링(여자팀),한 독지가는 수영 등의 팀 창단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도팀은 96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금메달리스트 조민선과 김대익, 이충석, 서영호(이상 남자)등 4명으로, 태권도는 여자 국가대표(웰터급) 이희영등 5명으로 창단될 예정이다. 기존 남자 육상팀에는 국가대표 출신인 이진택(높이뛰기)과 김순형, 김용환(이상 중단거리) 등 3명이 활동하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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