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필요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유고슬라비아 코소보 지역에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미 국가안보회의(NSC)의 데이비드 리비 대변인은 이날 "나토는 불가항력적인 환경속에서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검토를 끝냈다"면서 "그러한 작전계획은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비 대변인은 그러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아직 지상군을 투입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대통령은 유고연방에 대한 공습작전에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로브 탈보트 국무부 부장관도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해 가능한 모든 대안들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면서 "현지 사령관이 필요하다고 결정하면 (지상군 투입은) 언제라도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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