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희롱 금지가 법으로 명문화되자 남성들은 무의식적인 자신의 행위가 성희롱으로 간주될까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어찌 생각하면 너무 삭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억울하게 당한 여성들이 많기에 논란이 되었을 것이다.
이제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하게 대접받는 사회가 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여성들도 신망을 받을 수 있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다.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생각한다면, 남성들도 여성들로부터 성고문(?)을 당할 때가 많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허벅지가 허옇게 드러나는 미니 스커트를 입고 조심없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끈 하나만 걸친 티셔츠와 배꼽티를 입은 여성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거리를 휩쓸고 다니는 것을 보노라면 여자들의 눈에도 아슬아슬한데 남성들에게 무심하게 보아지겠는가.
어찌 보면 그것도 일종의 성고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또 그것이 발전하여 성폭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성희롱이나 성폭력 당한 사례들을 보면 여성들이 원인제공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성(性)이 소중하여 보호되어야 한다면 남성들의 성도 배려해 주어야 한다. 물론 무슨 일에나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단정한 몸가짐을 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여성에게 쉽게 성적(性的)인 농담이 나오겠는가.
성희롱을 하는 남성들이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들의 형제간이나 남편 혹은 아버지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남성들의 성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차원에서 여성들도 조신하게 행동해야 한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 원적(怨敵)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아름다운 관계이다. 그 아름다운 관계를 아름답게 유지 발전시키려면 먼저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는 마음부터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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