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등 11개 종금사 BIS비율 모두 양호

입력 1999-04-12 14:36:00

◈금융감독원 밝혀

영업정지된 대한종합금융을 제외하고 영남종금 등 11개 종금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평균 10.24%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종금 등은 재무건전성 합격기준인 8%를 모두 상회하고 있어 일단 퇴출위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1개 종금사의 지난 3월말 현재 BIS 비율은 평균 10.24%로 추정되며 향후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과정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적기시정조치기준인 6%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동양종금이 11.82%로 가장 높고 이어 한불 11.80%, 나라 10.73%, 금호 10.11%, 한국 10.04% 등의 순이다.

11개 종금사는 기아.한라그룹 관련 여신 4천98억원 전액과 부실채권 손실예상액 5천351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아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4천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97년 마이너스 5천993억원에 비해 1천969억원 개선된 것이다.

한편 동양(300억원), 한국(233억원), 한불(117억원), 경수종금 (25억원) 등 4개사는 대손충당금을 모두 쌓고도 흑자를 기록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