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타조사육 전망 세미나

입력 1999-04-10 00:00:00

타조사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타조사육산업의 육성과 전망이란 주제의 국제세미나가 9일 의성군민회관에서 열렸다.

대구대학교 축산학과와 (주)옥산타조농장이 공동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300여명의 사육희망농가가 몰려 타조사육에의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다.

다음은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요지.

△이영일(한국타조협회 회장)=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타조가 야생동물로 분류돼 도축은 불가능해 소비처는 없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타조고기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알.가죽.깃털 등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산업도 번창하고 있어 경제성이 있다고 확신한다.

△남기홍(대구대 축산과 교수)=타조는 잡식성이어서 사육에 사료비가 적게 든다. 젖소나 비육우 사육에는 이용할 수 없는 음식찌꺼기나 가축분뇨를 사료화한 것까지 먹는다.

△카라사와(일본 신슈대학 교수)=현재 일본에서는 4천500마리 이상의 타조가 사육되고 있고 매년 100t이상의 타조고기를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식용으로 수입하고 있다.

△데이비드 시멕(미 타조가죽가공사 대표)=미국에서 타조가죽은 장화, 지갑, 혁대의 원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골프가방이나 스포츠화를 만드는 데도 이용되고 있다.

〈의성.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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