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무하마드 호스니 무바라크이집트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무바라크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북한 지도부에 보내는 화해·협력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무바라크대통령은 이를 북한에 전달하고 북한의 반응을 김대통령에게 알리기로 했다.
김대통령과 무바라크대통령은 이날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내용의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무바라크대통령이 전달할 대북 메시지 내용에 대해 "북한에 대해 우리는 어떠한 악의나 무력사용 생각도 갖고 있지 않으며, 오직 바라는 것은 서로 화해·협력해 나가자는 것이고, 그를 위해 필요한 모든 토의를 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무바라크대통령은 "나는 김대통령이 발표한 (포괄적 대북포용) 정책을 전달할 것이며 북한도 이를 검토해 답변해주기를 바란다"며 "최선을 다해 중재자 역할을 할것"이라고 다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양국간 해운협정과 원자력협정을 체결키로 하고 회담후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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